예레미야서 8:13-21 새번역 (RNKSV)

13. 나 주의 말이다.그들이 거둘 것을내가 말끔히 거두어 치우리니,포도덩굴에 포도송이도 없고,무화과나무에 무화과도 없고,잎까지 모두 시들어 버릴 것이다.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준 것들이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다.”

14. “모두 모여라.그냥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.견고한 성읍들을 찾아 들어가서,죽어도 거기에서 죽자.우리가 주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에,주 우리의 하나님께서우리에게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여서,우리를 죽이려 하신다.

15. 우리가 고대한 것은 평화였다.그런데좋은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다.우리는 이 상처가 낫기만을고대하였는데,오히려 무서운 일만 당하고 있다.

16. 적군의 말들이 내는 콧소리가이미 단에서부터 들려 오고,그 힘센 말들이 부르짖는 소리에온 땅이 진동한다.적군이 들어와서,이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을휩쓸고,성읍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다 삼킨다.”

17. “보아라,내가 뱀을 너희에게 보내겠다.어떤 술법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독사들을너희에게 보낼 것이니,그것들이 너희를 물 것이다.나 주의 말이다.”

18. 나의 기쁨이 사라졌다.나의 슬픔은 나을 길이 없고,이 가슴은 멍들었다.

19. 저 소리,가련한 나의 백성,나의 딸이 울부짖는 저 소리가,먼 이국 땅에서 들려 온다.(백성이 울부짖는다.)“이제 주님께서는 시온을 떠나셨단 말인가? 시온에는 왕도 없단 말인가?”(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.)“어쩌자고조각한 신상과 헛된 우상을남의 나라에서 들여다가,나를 노하게 하였느냐?”

20. (백성이 또 울부짖는다.)“여름철이 다 지났는데도,곡식을 거둘 때가 지났는데도,우리는 아직구출되지 못하였습니다.”

21. 나의 백성, 나의 딸이,채찍을 맞아 상하였기 때문에,내 마음도 상처를 입는구나.슬픔과 공포가 나를 사로잡는구나.

예레미야서 8